
[세계뉴스 = 석숭조 기자]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5호기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비행모델 5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발사 준비를 위한 총조립 절차 및 계획,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러한 철저한 검토를 바탕으로 6월부터 비행모델 5호기의 단 조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연 1회씩 발사될 예정으로,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조립과 시험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단 조립이 한창 진행 중이며, 8월경 4호기 단 조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행모델 5호기의 조립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위성들의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산‧학‧연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 환경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주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 4호기와 5호기의 조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립 품질, 작업장 안전, 일정 준수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