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안종묵 기자 =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관광마케팅(주)와 함께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소재지: 중구 퇴계로 131번지, 2층)’를 29일 명동역 근처에 오픈·운영한다.
지난 ’14년 서울을 찾은 의료관광객 수는 15만 5천여 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5%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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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서울시가 지난해 10.26 ‘일자리 대장정’의 일환으로 발표한 바 있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구체적으로 가시화해 올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협력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료수가 공개 추진, 외국인환자 편의 증진을 위한 공항픽업 서비스 개시, 유치업체 및 관광 업계를 포함한 협력기관 확대.추가 선정, 의료관광 웰니스 테마코스 추가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인포메이션센터’와 같은 사무소에 공동 입주해 기관 간 정보 공유, 업무 협업 등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환자에게 서울 의료기관 및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관광 홍보 및 일반관광 안내, 의료기관 연계 지원(통역 및 픽업서비스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대상 의료기관 안내, 의료불만.분쟁상담, 지역의료관광센터 연계, 불법브로커 신고 접수 등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서울시의 의료기관 정보는 물론 일반 관광분야 정보까지 총망라한 종합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서울 관광을 하는 데 있어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은 서울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 개소를 계기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관광 안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 대표 전화번호는 1577-7129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인포메이션센터’ 와 함께 6개 언어로 안내한다.
언어별 내선번호는 영어(1번), 일본어(2번), 중국어(3번), 러시아어(4번), 아랍어(5번), 한국어(6번)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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