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가구에 김치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 전파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오는 17일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는 가락몰 3층 옥상공원인 '하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2008년 시작된 이래 18년째 매년 이어져 온 전통의 행사다.
가락김장축제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 어린이, 외국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서울시 1만 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는 대규모 나눔 행사다. 이 행사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것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집합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HACCP 인증 업체를 통해 완성된 김치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김장 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희망나눔마켓은 가락시장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가락시장은 농수산물 집산지로서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희망나눔마켓은 이를 총괄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5억 원을 모아 전달했으며, 서울 지역 아동센터 등에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도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먹거리 전문 사회공헌사업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락시장의 김장 나눔 행사는 그 규모와 지속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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