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 가동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6-05 18:44:16
메르스 의심 신고 접수, 현재 확진환자 ‘전무’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5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비상방역대책본부장을 기존 부구청장에서 구청장으로 격상하여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메르스 감염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메르스에 대한 사회적인 불안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구의 발빠른 대처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만약의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구는 지난 4일 메르스 비상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대문구방역대책본부 및 市 보건정책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학조사반 ▲방역소독반 ▲방역장비현황 등을 파악하고, 확진환자 발생현황 및 투약사항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는 IPTV, 페이스북, 트위터, 스마트레터를 통해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으며, 기존 계획된 외부행사 및 내부행사 또한 잠정적으로 중지하기로 하는 등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건소 등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된 주민 신고 접수를 받으면 상담실에서 관련 상담을 거쳐 환자 이송 및 검체 수거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보호복(마스크 800개 포함)과 3중수송용기(10개) 등을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현재 우리 구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고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주민은 지체없이 동대문구청에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직원들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메르스 예방에 힘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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