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公, 어린이 '한가위 송편빚기' 체험 행사 실시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9-18 09:40:06
▲ 23일 조부모와 함께 송편빚기를 하는 용답어린이집 아이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수)에서 운영하는 용답어린이집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세대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조부모와 함께하는 송편빚기’행사를 오는 23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각 반 교실에서 원생 200여명과 사전에 신청한 조부모 30명이 함께한다. 일일강사로 나서는 어르신들은 손자·손녀와 그들의 친구에게 송편 빚는 법을 직접 알려줄 예정이다.
‘어르신-어린이, 1세대-3세대’가 함께 하는 송편행사는 어린이에겐 전통 미풍양속을 익히는 동시에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어르신에게는 자신의 역할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재 용답어린이집 원장은 “핵가족화로 어르신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고, 아이들도 할머니·할아버지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며 “어르신과 함께하는 활동들은 세대간 선순환 이뤄질 뿐만 아니라 조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새롭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답어린이집은 이 외에도 배추, 무 등 각종 모종을 심는 텃밭활동과 직접 수확한 채소로 만드는 김장 담그기 행사 등을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한다.
또한 아이들이 담근 김치를 들고 용답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전달해주세요’라고 하며 기증해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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