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회' 잡은 3,993명…서울 검정고시 합격률 91.4%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07 14:18:47

- 장애·재소자·고령 응시자까지 포용한 맞춤형 지원 사례
- 초졸·중졸·고졸 전 학력 단계에서 합격률 상승세 기록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4,368명이 응시해 3,993명이 합격, 합격률 91.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회차(2025년 제1회)와 비교해 초졸 합격률은 3.4%포인트 감소했지만, 중졸은 6.9%포인트, 고졸은 6.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률은 전년 대비 5.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시각·지체 등 장애를 가진 응시자 42명에게 대독·대필, 시험 진행 안내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33명이 졸업 학력을 취득해 합격률은 78.6%를 기록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응시자 2명에게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 중 배민우(40) 씨가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2026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한 재소자 지원도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에서는 중졸 3명, 고졸 30명 등 총 33명의 재소자 응시자가 모두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은 초졸 김순자(여, 83세), 중졸 유호준(여, 82세), 고졸 김순자(여, 81세)로, 고령에도 학업에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유OO(여, 10대), 중졸 정지우(남, 14세), 고졸 안수현(여, 12세)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 취득의 기회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https://www.gov.kr)에 접속해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서울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실물 합격증서는 8일과 1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구청사(종로구 송월길 48) 본관 102호에서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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