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 기쁨나눔상자 3,000개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인들이 생필품을 구매해 선물상자를 8년간 나누며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동안교회(담임목사 김형준)가 바로 그 주인공, 구는 오는 5일 11시 30분에서 부활절 ‘기쁨나눔상자’ 기탁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김형준 담임목사(동안교회)가 부활절을 앞두고 '기쁨나눔상자'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세계뉴스

이날 행사에서는 동안교회 7,000여명의 성도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지난 한 달간 모은 3,000개의 기쁨나눔상자(환가액 9,000만원)를 동대문구에 기탁한다. 기쁨나눔상자에는 통조림, 김, 치약 등 3만원 상당 10여개 품목으로 꾸려진다.

이렇게 준비된 기쁨나눔상자는 7일 오전 10시 동안교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배부식에 맞춰 각 동과 시설로 전달되며 관내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새터민, 다문화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해 상자를 운반하기 어려운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은 주민센터의 안내를 받아 동안교회 청년부 성도들이 직접 방문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동안교회는 부활절 기쁨나눔상자 전달 행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위로와 부활의 소망을 나누고 있으며, 평소에도 삶의 현장에서 아픔과 고통 가운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으로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를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가지는 동안교회가 있어 우리구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 며 “동대문구도 1:1 결연사업과 동희망복지위원회 등 보듬누리사업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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