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에서 피어난 '서울Pick'…지역소멸 극복 모델로 대상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2-26 16:26:47

-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및 홍보 플랫폼 구축 사례
-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 공공 ESG 모델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최한 ‘2026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서울교통공사가 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서울Pick’ 사업으로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최한 ‘2026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24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동계학술대회는 ‘지방공기업의 공공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영혁신’을 대주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가치 실현 모델 등 지방공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국 7개 지방공기업·공단이 세션별로 우수 사례를 발표했고, 공공서비스 혁신성과를 평가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내 공실 상가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와 지역자원 홍보를 지원하는 ‘서울Pick’ 모델로 공공서비스 질 제고와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지방공기업으로서 공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서울Pick’은 사업성이 떨어져 방치되기 쉬운 역 내 공실과 유휴공간을 팝업스토어 형태의 판매·홍보 공간으로 전환한 서울교통공사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생산자들이 지하철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농특산물을 직거래하고, 지역 관광·문화 자원을 알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Pick’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기관 수는 2024년 24개에서 2025년 95개로 약 396% 급증했다. 이를 통해 약 2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생산자와 지자체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팝업스토어를 넘어 상설 매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사는 ‘서울Pick’ 성과를 토대로 충주시와 협력해 상계역, 압구정역 등에 정식 상설 매장을 열었고, 개점 6개월 만에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에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는 상설 모델로서의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철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하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공사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Pick’ 모델을 발판 삼아 지역 발전 및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 공공기관이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는 최고의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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