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동~신림동' 신림선경전철 7일 첫 삽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9-07 11:55:52
출퇴근시간 약 40분대→ 16분으로 약 25분 단축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신림선경전철 기공식이 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 오후2시와 관악구 관악산주차장 오후3시에 기공식이 진행된다.
▲ 신설 신림선경전철 노선도 © 세계뉴스 |
기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신언근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신림선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 여의대방로,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경유해 관악구 신림동(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km 구간으로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동작구 보라매로, 관악구 신림로 등의 주요 도로를 지나게 된다.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모든 구간이 지하로 2020년 말까지 완공해 안전을 위한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 © 세계뉴스 |
신림선경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약 25분 단축 ▴지상교통 혼잡 완화 ▴서울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및 강남권과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행시간 절감비용 및 환경오염 절감비용 590억원, 차량운행비용 및 교통사고비용 160억원 등 연간 총 7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신림선경전철에 도입되는 경전철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의 3량 1편성이며, 총 12편성이 도입된다. 차량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을 도입했으며, 무인운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km이다.
고무차륜은 철제차륜과 달리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고속운행 시에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곡선 구간 통과 시 마찰에 의한 소음이 줄어드는 등 곡선 운행 성능이 뛰어나다.
▲ 지하2층 역사 조감도 © 세계뉴스 |
대부분 정거장을 지하2층으로 계획해 시민의 정거장 이용 편리성을 최대화하고, 전 분야 중앙집중 관리체계 구축으로 운영조직을 슬림화해 경영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서남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해 줄 신림선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해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신림선경전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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