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부모용 ‘인성톡톡’ 공개…“아이 마음 키우는 따뜻한 다리 되길”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18 14:39:49
- 또래 갈등·거짓말·책임 회피 등 실생활 중심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가정과 학교를 잇는 학부모용 인성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본격 보급에 나선다. 인성교육의 핵심 현장으로 꼽힌 가정에서 부모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자료를 제공해, 학교 교육과 보폭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천홍)은 학부모용 인성교육 콘텐츠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톡톡(Talk-Tok)’ 8편을 제작해 15일부터 2주 간격으로 한 편씩 학부모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콘텐츠는 각급 학교의 가정통신문과 학교 누리집, 온라인 학부모 소통 창구 등을 통해 안내되며, 유튜브 ‘서울시교육청TV’와 ‘학부모시민협력TV’ 채널로도 송출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인성교육 캠페인 ‘열두 달 만·나·다 인성교육’과 연계해 제작됐다. 교육청은 학기 초인 3~4월을 ‘인성을 싹틔우는 시기’로 보고, 친구 관계 개선과 긍정적 관계 형성,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을 중점 과제로 삼아 지도해 왔다.
5월부터는 ‘인성을 키우는 시기’로 단계가 넘어가면서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가족·선생님·나를 돌봐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 어른에 대한 예의와 배려·존중의 가치를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톡톡’은 이러한 방향에 맞춰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짧고 실천 가능한 형태로 구성됐다. 자녀 양육 과정에서 부모들이 자주 마주하는 ‘또래 갈등’, ‘책임 회피’, ‘거짓말’ 등 일상적인 고민을 다루며, 학부모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콘텐츠 제작 배경으로 ‘2026 서울인성교육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 응답자의 85%, 교원·학부모 응답자의 97%가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인성 함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정’이 지목됐다. 교육청은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해 학부모와 학교가 서로 만나고 연결되는 통로를 마련하고, 학생의 인성을 함께 가꿔가기 위해 학부모용 인성교육 자료를 기획·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성교육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완성될 수 없으며, 자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삶의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가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톡톡’이 학부모와 학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키워가는 따뜻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손잡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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