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의장 "민생 살리고 안전 지키는 예산, 효과 불분명 사업은 과감히 걸러낸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25 16:30:18
- 제12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첫 본격 회기, '일하는 의회' 위한 민생·안전·교육정책 검증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임만균)가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간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제12대 시의회의 첫 본격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회기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구성을 시작으로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각종 조례·동의안 처리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임시회 일정은 25일 개회식과 예결특위 위원 선임·위원장 선출로 문을 열었다. 이어 27일에는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이 진행된다. 28일부터 9월 7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 심의가 이어지며,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예결특위가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11일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심사된 각종 안건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모두 140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발의 주체별로는 의원발의 60건, 위원회 제안 4건, 서울시장이 제출한 안건 72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4건이다. 안건 유형은 조례안 63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5건(기금운용계획 변경안 3건 포함), 동의안 58건, 건의안 5건, 결의안 6건, 의견청취안 3건으로 구성됐다.
임만균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제12대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는 시작"으로 규정하며, 민생과 안전 등 시급한 분야의 예산과 사업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방향을 꼼꼼히 점검해 앞으로 4년간 '일하는 의회'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대한 위로도 전했다. 임 의장은 "기후위기 경고가 '오늘의 위기'로 다가온 만큼 산사태, 반지하·저지대 침수 등에 대한 방재 대책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촘촘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재난·재해 대응 체계와 관련 예산의 전면적인 재점검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 회기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추경 심사와 관련해서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사용을 거듭 주문했다.
임 의장은 "법정 의무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며 "시민 삶을 떠받칠 예산 심의는 속도를 내고, 효과가 분명치 않은 사업은 과감히 걸러내 한정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빈틈없이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여건이 빠듯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생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예산을 배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 현안도 이번 임시회의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임 의장은 "서울 어디서나 균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격차 해소, 학교 안전, 마음 건강까지 챙기겠다"고 밝히며 교육 정책의 균형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근식 교육감에게 "교육재정에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고 재정 안정성에 흔들림이 없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임 의장은 시의회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협력하되 시민이라는 기준을 잃지 않고, 견제하되 정파로 재단하지 않는 것이 '의회다움'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건설적 협력'과 '원칙 있는 견제'를 동시에 견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제12대 서울시의회는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라는 첫 약속을 회기마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민생·안전·교육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중심으로 예산과 정책을 재점검하고, 제12대 의회의 향후 4년간 의정 기조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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