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마곡17단지 토지임대부 본청약 개시…381가구 공급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2-27 14:12:12
- 서울·수도권 무주택 세대 대상, 최장 80년 거주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사장 황상하)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마곡동 747-1, 이하 마곡17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본청약 절차에 들어갔다. 2023년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마곡지구 10-2단지’의 단지명을 변경한 곳으로, SH가 공급한 사전청약 단지 가운데 최초로 본청약에 나서는 사례다.
SH는 27일 마곡17단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총 38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 물량에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돌아가는 물량이 포함돼 있다.
마곡17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 단지 앞 버스 정류장을 통해 시내 이동이 쉽고, 인근의 9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여의도·강남·인천공항·서울역 등 주요 업무·교통 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 공진초등학교, 공항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공항중학교, 마곡하늬중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의 선호가 예상된다. 인근 서울식물원은 생태 학습과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거 환경을 보완한다.
이 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받은 개인이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방식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최초 4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나면 개인 간 매매도 허용된다.
공급 규모는 전용 59㎡ 355가구, 84㎡ 26가구 등 총 381가구다. 이 가운데 175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물량은 특별공급 162가구(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신생아 등 대상)와 일반공급 44가구로 배정된다. 사전청약 당첨자 중 자격 미달이나 청약 포기로 발생한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같은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신청자에게 우선 100% 공급하고, 남는 물량을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황상하 SH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마곡17단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고덕강일지구 3단지 등 여러 단지를 차질 없이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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