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명 교체로 위기 돌파 노린다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12 15:54:02

- 당명 변경 68.19% 찬성, 국민의힘 5번째 간판 교체
- 보수 정체성 담긴 새 당명 후보군, 당색 변경도 검토
국민의힘.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인한 지방선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약 5년 5개월 만에 당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이 한나라당 이후 다섯 번째 당명 교체로, 당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책임당원 약 77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19%가 당명 개정에 찬성했으며, 이는 장동혁 대표가 7일 발표한 당 쇄신안 기자회견 이후 불과 5일 만에 나온 수치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 공모전을 실시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설 연휴 전까지 당명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의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로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며 당원들의 열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이번 결정은 대선과 총선 등에서의 패배와 대통령 탄핵 사태 등을 겪으면서 당명을 바꿔 위기를 돌파해 온 보수당의 전통을 잇는 것이다. 새 당명 후보군에는 '공화', '자유', '미래' 등의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민의힘은 기존의 빨간색 당색을 변경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당의 주요 인사들은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당은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고려해 개정 절차를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