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서울시 아이존’ 아동청소년 정신보건 사각지대 해소 성과
윤소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6-10-17 09:45:02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개소한 ‘서울시 아이존’이 10주년을 맞아 연간 총 6만건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동청소년주간치료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 ‘서울시 소아청소년 역학조사’를 결과를 바탕으로, 정서행동문제를 가진 아동청소년에 대한 조기 개입으로 마음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주간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여 2006년 최초 송파아이존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총 10개소 아이존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아이존은 ▲정서행동 및 발달문제가 있는 아동 치료와 더불어 가족에 대해서도 통합치료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정신보건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울시 아이존은 전국 최초 아동청소년주간치료센터로 정서행동 문제 아동 중 학교 부적응 아동이 많은 점을 반영해 방과후 주간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선도적인 서울형 정신보건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심각한 정서행동 문제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적응이 힘든 아이들 가운데는 일반 아동상담이나 정신과 외래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지만 입원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상아동은 아이존에서 개인치료, 집단치료(학교적응 프로그램, 인지학습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와 가족치료 등 통합치료서비스를 받는다.
서울시 아이존은 2006년 송파아이존 1개소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노원·양천·동작·동대문·종로·중구·서초·강서·서대문구 아이존 등 10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간 총 6만여건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존 사업에 참여한 민‧관‧전문가 그룹이 모여 10년간의 아이존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음의 상처가 있던 아이들이 서울시 아이존을 통해 건강과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을 회복한다면, 아이들이 속한 가정, 학교, 그리고 이 사회에 소중한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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