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5 아트페스티벌' 등 시민청 무료 여름프로그램 운영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5-07-23 14:18:14
▲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는 7월 말~8월 초 여름의 절정, 서울시가 마련한 시민청 무료 여름 예술프로그램을 즐기며 도심 속 바캉스를 떠나보자.
우선 '2015 여름 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8월 8일(토)까지 개최된다. '서울'을 주제로 한 회화‧조각‧미디어아트 (미술)작품 전시, 전통 민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청이 도심 속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오페라 공연도 열린다. 오페라 ‘카르멘’이 8월 8일 오후 3시 활짝라운지에서 탤런트 이지연 씨의 해설로 약 2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카르멘의 화려한 플라밍고 춤사위로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갤러리와 시티갤러리도 여름을 맞아 새 전시로 단장하고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소리갤러리에서는 24일부터 '물'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바닥에 설치된 인터렉션 전시와 소리를 통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져보자.
시티갤러리에서는 ‘안전한 서울, 따뜻한 서울-사람 특별시, 우리의 목소리가 보여展’이 7.24.~8.31. 펼쳐진다. 팝아티스트 찰스장과 임지빈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 ‘재난 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여성, 어린이 안전 특별시’, ‘쾌적한 학교 화장실 정비’ 등 시 안전정책을 13개의 작품으로 제작·조성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15 여름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한 시민청 여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페스티벌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청 아트페스티벌은 25일 오후 3시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주간 펼쳐진다.
이번에 3회째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예술 장르와 주제를 기획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예술축제로 일 년에 두 번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서아프리카 댄스팀 ‘포니케’의 아프리카 예술 공연 ▴‘오리지널 드로잉쇼’의 화려하고 신기한 미술 퍼포먼스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선사할 ‘전제덕 밴드’의 공연 등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①기획전시(▴서울 마주하기 ▴빚어 그린 공간, 휴(休) ▴가난에서 희망으로 ▴내가 만난 아프리카) ▴②예술 워크숍(민화, 예술로 만나다) ▴③예술 체험(방학숙제 하는 날)등이다.
‘서울 마주하기’(7.24(금)~8.6(목) 9:00~21:00 | 시민플라자) : ‘서울’을 주제로 다양한 소재를 서로 다른 해석으로 꾸린 회화전시로, 이윤정, 문정주, 오화진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빚어 그린 공간, 휴(休)’(7.24(금)~8.6(목) 9:00~21:00 | 시민플라자) : ‘서울놀기’를 주제로 한 조각, 설치미술 등 조형작품 전시로, 성낙중, 송운창, 김성헌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가난에서 희망으로’(7.24(금)~8.2(일) 9:00~21:00 | 시민청갤러리) : 짚으로 만든 필리핀의 가난한 어린이의 실제 집을 재연한 전시로 집에 들어가 실제 가구 등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참여형으로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컴패션이 공동주관하며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후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가 만난 아프리카’(7.24(금)~8.6(목) 9:00~21:00 | 활짝라운지) : (이국적인)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이국적인 회화, 사진 전시와 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예술 워크숍 ‘민화, 예술로 만나다’(7.27(월) 10:00~17:00 | 태평홀) : 강연을 통해 전문 강사에게 민화 제작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민화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 © 세계뉴스 |
전시 관람 및 체험은 시민청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예술 워크숍 프로그램만 홈페이지 사전 신청)
한편 시민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CitizensHall) 이벤트에 참여하면 시민청 내 공정무역카페 지구마을 음료 쿠폰 및 <헤세와 그림들展>(용산 전쟁기념관, 5.2~11.1)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시민청 페이스북 월별 주제에 맞는 사연을 적어 메시지를 전달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휴가철과 방학시즌에 맞춰 서울시가 다양한 작품전시와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시민청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 즐길거리로 가득한 시민청에서 문화와 함께하는 색다른 도심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