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로당서 ‘북카페’ 운영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7-31 14:15:27

경로당 옥상 자연학습장 운영과 연계해 인근 주민에게 힐링 공간 마련

▲ 동대문구는 경로당에서 '북카페'를 운영해 관내 어린이 및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로당에서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북카페를 운영해 관내 어린이 및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대문구 답십리3동 경로당으로 지난 17일 북카페를 설치했으며 경로당 회원이 주축이 되어 아이들 도서 300여권을 비치하고 24일 오픈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경로당 특화사업으로 기존 경로당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소통 개방형 경로당 형태이다.


동대문구는 인근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대해 책을 읽어주고 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과도 함께하는 소통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카페 이용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로 경로당을 찾아오는 원아들과 학부모들이 이용하게 되며 앞으로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양서를 기증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미니서가를 이용한 한 학부모는 “경로당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에 와서 책읽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5층 자연학습장과 연계해 책을 읽다가 옥상에 올라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3동 경로당 회장님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동대문구에서 처음으로 경로당 북카페를 운영하는 좋은 본보기가 된 것에 감사하다”며 “향후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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