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년 4분기 주택 전월세전환율 4.9%
조남식
news@segyenews.com | 2017-01-31 13:39:58
[세계뉴스] 조남식 기자 = `16년 10월~12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3분기(7월~9월) 대비 0.4%p 하락한 4.9%로, 작년 동일기간 (`15년 4분기, 6.4%)대비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6년 4분기 전월세전환율을 31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이와 같이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시는 지난 '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금천구(5.7%),용산구(5.4%),은평구(5.4%)가 높게 나타났고, 강동구가 4.1%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3%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3%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6.3%)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0%)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6.3%, 1억 초과시 4.2%~4.4% 로 연 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억이하 단독다가구는 6.6%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4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5.7%로, 지난 분기(6.1%)보다 0.4%p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고정(1.25%)되어 있고 지난 11월30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전월세전환율의 상한이 그간의 5%에서 4.75%로 하향됨에 따라 향후 전월세 전환율도 이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지속 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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