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어린이도서관 10월 다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조홍식

news@segyenews.com | 2015-09-16 11:21:32

17일 오후4시 휘경1동 주민센터 앞 먹거리 축제 일본거리카페 조성
10월 경희대 다문화축제 '열다'·고양시 중남미문화원 '인문학탐방'

[서울=세계뉴스] 조홍식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어린이도서관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모두어린이도서관  © 세계뉴스

이문동 ‘모두어린이도서관’은 다문화를 간판으로 내건 전국 최초 도서관이다.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휘경1동 주민센터 앞에 일본거리카페를 만들고 가족과 이웃을 초대해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를 연다.


일본거리카페는 △스쿠이놀이(물고기잡기) △일본문화 스토리텔링체험 △야키소바, 오니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아 가족들과 생생한 일본문화를 즐길 수 있다.


10월 11일에는 경희대에서 이주여성 및 유학생들이 참여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제8회 열다’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푸른사람들, 모두도서관 협력으로 네팔, 일본, 중국 등 지역 내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10여개 축제부스에서는 각 나라별 문화와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다양한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17일 장안어린이도서관과 용두어린이도서관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다문화를 보다 잘 이해하고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경기도 고양시로 ‘도서관과 함께하는 다문화기행’을 떠난다.


다문화기행은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참여형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다.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서오릉을 찾아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고 오후에는 중남미문화원을 방문해 남미의 유물 및 미술품을 둘러보며 이국적인 풍취를 느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이 책과 함께 맘껏 놀면서 공부할 수 있고 주민들이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가족단위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15,000원 △초등학생 10,000원 △영유아 5,000원이다(교통비, 점심, 박물관 입장료 등 모두 포함).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www.l4d.or.kr)를 참고하거나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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