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립용답도서관, 홍춘욱 저자와의 만남

조홍식 기자

news@segyenews.com | 2016-09-13 13:20:23

세상을 보는 눈, 어떻게 키울 것인가

▲ 주민을 위한 경제이야기 강의사진 © 세계뉴스

 

[세계뉴스] 조홍식 기자 =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고 있는 성동구립용답도서관에서는 무더운 여름 내내 배움의 열기가 뜨거웠다.  


총12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에 도서관에 모여 그 주에 화제가 되었던 경제이슈와 그에 맞는 다양한 경제 용어들을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와 함께 풀어나가며 어렵게만 느꼈었던 경제학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은 도서관에서 진행한 경제수업을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구민들의 경제 관심에 힘입어 도서관에서는 치열한 경제시장의 현장에 있으면서 꾸준하게 사회경제분야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홍춘욱 박사를 도서관으로 초빙하여‘세상을 보는 눈,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홍춘욱 박사는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동향팀 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 현재는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원화의 미래’,‘돈 좀 굴려봅시다’, ‘환율의 미래’,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를 발간하였으며, ‘리처드 번스타인의 스타일 투자전략’,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번역했다.


홍춘욱 박사는 사회경제분야에서 좋은 책을 고르기 어렵다고 말하며 본인이 책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밝히고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읽었다면 더 나아가 자신의 소감을 글쓰기로 표현해보기를 권했다.


저자는 2010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여 매년 50여 편의 서평을 올리고 있다. 글을 쓰는 순간, 자기가 읽었던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며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곳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와의 만남에 참여한 독자는 홍춘욱 박사의 전문분야인 경제, 투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장 기본적인 독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도서관에 자주 와서 추천받은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동구립용답도서관 관계자는“구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