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하루 앞두고 세종대로 전면 통제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20 11:20:02
- 서울시, 6개 언어로 교통 정보 제공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 교통이 대대적으로 통제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와 인근 주요 도로를 막고 지하철역을 폐쇄하는 한편, 버스 우회 운행과 공공자전거 대여 중단 등 종합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전혀 불가능하다.
공연 당일인 21일에는 세종대로 외에도 주변 도로 통제가 확대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광화문지하차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마교차로 방향 구간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지하철은 광화문 인근 3개 역이 사실상 폐쇄된다.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은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가 순차적으로 닫히며, 오후 2∼3시께부터는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다. 이 시간 이후 열차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오후 9∼10시에도 무정차 통과가 유지돼, 승객들은 인근 다른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만 공연이 끝나는 오후 10시부터는 세 역 모두 다시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인근 다른 역사도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탄력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시내버스는 경찰 통제에 맞춰 임시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을 지나는 51개 시내버스 노선이 경로를 바꾸며, 마을버스와 경기버스를 포함하면 우회 대상 노선은 86개에 달한다. 20일 오후 9시부터 세종대로를 경유하는 버스가 우회 운행을 시작하고, 21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새문안로를 지나는 노선도 우회한다. 공연이 끝난 21일 오후 11시부터는 정상 운행으로 전환된다. 행사 당일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역시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므로, 광화문 인근을 버스로 방문할 예정인 시민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보행자 안전과 혼잡 완화를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도 제한된다. 행사장 반경 1㎞ 이내 58개 대여소, 거치대 692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이들 대여소는 공연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폐쇄에 들어가 22일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대폭 강화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는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폐쇄회로(CC)TV 단속 차량이 순회하며 단속에 나서고, 계도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관람, 도심 이동 시 유의사항을 사전에 적극 안내하고 있다. 시 누리집,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교통 통제와 우회 정보가 제공된다.
해외 팬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안내도 강화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지하철 17개 역사에 다국어 안내문을 게시하고 역사 방송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전에 우회 경로와 지하철 무정차 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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