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서울 아파트값 19년 만에 최대폭 상승, 획기적 공급 대책 급선무

박근종 칼럼니스트

segyenews7@gmail.com | 2026-01-19 10:11:43

박근종 칼럼니스트.

[세계뉴스 = 박근종 칼럼니스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특히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실수요가 증가하며 거래량이 늘고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북 14개 구와 강남 11개 구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구는 0.36% 상승하며 신당·황학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가, 성동구는 0.32% 상승하며 하왕십리·옥수동 구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동작구가 0.36% 상승하며 사당·상도동 역세권 아파트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은 8.98%로,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 뉴타운 해제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반면, 서울 외 지역은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는 3%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11개 지역이 집값 하락을 겪었다. 이는 지역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으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정책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높으며, 향후 금리 인상이나 세제 개편 등의 수요 억제책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공급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도심 고밀 개발과 같은 대규모 공급 대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국유지와 노후 청사 복합개발, 공공기관 이전 지역 택지 개발 등을 검토 중이나,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보다 전향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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