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보물지도'…모바일 스탬프 투어 6일 시작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04 11:19:32

- 서울 지하철 명소 연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
- GPS·열차번호 인증, 스탬프 투어 완주 시 상품권 제공
▲ '또타지하철' 앱 소개 및 메뉴 실행.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이 일상적인 이동 수단을 넘어 ‘보물지도’로 변신한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6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부제: UNLOCK THE METRO: 발견된 보물지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스탬프 투어는 ‘보물지도’ 콘셉트로, 참여자가 하나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탐험대원이 돼 지하철을 타고 서울 곳곳의 명소를 방문하며 숨겨진 단서를 찾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익숙한 지하철 이동을 탐험 과정으로 전환해 자연스럽게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총 7개 테마, 35개 세부 코스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코스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시장 특유의 활기를 체험할 수 있고,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는 휴식과 여유를, 역사·문화 공간에서는 서울의 시간과 이야기를 접하도록 구성했다.

세부 코스별로는 경동시장(제기동역), 길동복조리시장(길동역) 등 전통시장에서는 ‘전설의 메뉴’를 찾고 체력을 충전하는 체험형 미션이 주어진다. 홍릉시험림(고려대역), 서울숲–국제정원박람회(뚝섬역) 등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는 ‘과부화된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설정의 미션이 마련됐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남산골 한옥마을(충무로역), 한강플플(자양역) 등을 방문하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즐기는 여정으로 마무리된다.

참여 방법은 간편해졌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한 뒤 최초 1회 열차 탑승 인증을 하면 된다. 이후 각 코스를 방문할 때마다 위치 기반(GPS) 인증으로 방문 사실이 자동 기록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탑승 인증 방식이 기존 블루투스 기반에서 실제 열차번호 입력 방식으로 바뀌어 인증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각 테마는 5개 세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테마별 5곳 가운데 1곳만 방문해도 해당 테마 완주로 인정된다. 7개 테마를 모두 완주하면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설문을 마치면 기념품 신청이 완료된다. 기념품은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1만 원권으로, 완주 및 설문을 마친 참여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된다.

공사는 또타지하철 앱과 홈페이지, 공사 공식 SNS,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영상, 홍보 포스터 등을 통해 참여 방법과 코스 정보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스탬프 투어는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3%가 ‘만족스럽다’고 답해 지하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참여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올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인증 방식 개선과 스토리형 콘텐츠 도입을 통해 참여 편의성과 재미를 한층 높였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놓쳤던 서울 곳곳의 명소를 재발견하고,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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