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상설 가동…시정 현안 대응 속도낸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1 10:56:41

- 서울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교섭단체 차원의 정책 대응체계 구축 방침
- 상임위 전문성과 대표단 정무 기능 연계한 핵심 정책기구로 회칙 명문화 추진
▲  10일 오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대표의원이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1차 정책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교섭단체 단위의 '정책조정회의'를 상설 가동하기로 했다.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온 현안을 교섭단체 차원의 정책 의제로 끌어올려, 보다 조직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표의원실에서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1차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제339회 임시회를 앞두고 교섭단체 차원의 정책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출발점 성격을 띤다.

이날 회의는 이상훈 대표의원이 주재했으며, 박유진 정책수석부대표, 이소라 운영수석부대표 등 대표단과 함께 이용구 행정자치위원회 제1부위원장, 최형규 기획경제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각 상임위원회 제1부위원장들이 참석했다. 교섭단체 지도부와 상임위 핵심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조율하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정책조정회의는 서울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교섭단체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정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임위원회가 쌓아온 분야별 전문성과 대표단의 정무적 판단을 연계해 주요 정책, 예산, 민생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정책조정회의를 일회성 기구가 아닌 상설 정책기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정책조정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칙」에 공식 정례기구로 명문화할 계획이다. 회의는 매 회기 개회 전 정례적으로 열고, 긴급 현안이나 중대한 시정 이슈가 발생할 경우에는 임시회의를 소집해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차 회의에서는 우선 정책조정회의의 구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한 뒤, 제339회 임시회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별 주요 현안과 사전 점검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상임위별로 발굴한 개별 현안을 교섭단체 전체의 정책 의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상임위별 '개별 대응'에서 교섭단체 차원의 '통합 대응'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정책조정회의는 서울시정의 주요 현안을 한발 앞서 파악하고, 민주당의 정책적 대안을 함께 만들어내는 교섭단체의 핵심 정책기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더욱 정밀하고 신속하게 챙기고, 견제와 감시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교섭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정책조정회의를 중심으로 시정 현안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전략 수립을 강화하고, 시 집행부와의 협의·견제 과정에서도 교섭단체 차원의 일관된 정책 라인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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