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화장실, 10년 만에 '대변신'…여자화장실 변기 2배 늘렸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1 10:40:34

- 성수역 화장실 면적·변기·세면기 확충으로 혼잡 완화 기대
- 노후 마감재 교체와 파우더룸 확장 등 이용 편의·만족도 제고

▲ 성수역 화장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성수역 인근 상권 활성화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혼잡을 겪어온 지하철 화장실이 대대적인 환경 개선을 마치고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는 성수역 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2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성수역은 최근 10년간 주변 역세권 개발과 상권 성장으로 승하차 인원과 혼잡도가 크게 늘었다. 이 과정에서 화장실 이용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공사는 시설 확충을 통한 혼잡 완화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해 화장실 면적을 기존 76㎡에서 123㎡로 넓혔다. 공간 확장과 함께 변기와 세면기 등 주요 설비를 대폭 늘렸다.

남자화장실의 경우 소변기를 4개에서 7개로 증설했다. 여자화장실은 대변기를 기존 11개에서 10개를 추가해 총 21개로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기존 화변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변기 전량을 양변기로 교체했다.

여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면·휴식 공간도 넓어졌다. 여자화장실 세면기는 3개에서 6개로 늘었고, 파우더룸 공간을 확장해 다수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공사 건축처가 수립한 성수역 화장실 확장 계획을 토대로 추진됐으며, 예산 확보 과정에서 황철규 서울시의원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협소했던 공간을 넓히고 부족했던 변기를 증설한 만큼, 화장실 이용을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했던 승객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랜 사용으로 노후화된 마감재를 교체해 전체적인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성수역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준공 전 현장 안전점검 등을 통해 본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혼잡도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3번 출입구 인근 추가 출입구 신설공사 등 시민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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