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주도 우주시대 열려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27 08:29:17
- 큐브위성 12개, 오전·오후 2차례 수신 시도…교신 확인 남아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발사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7일 오전 1시 13분 발사됐다. 발사 후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 이제는 발사체에 실린 위성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가 남았다.
고도 600㎞에서 내려진 '승객' 위성들이 제대로 교신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발사 42분 만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여러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항우연 지상국과는 오전 11시 57분에 추가 교신을 계획하고 있다.
큐브위성들은 한반도 위를 지나가면서 지상국과의 첫 신호 확인을 시도하게 된다. 대부분의 큐브위성은 발사 당일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에 신호 확인을 진행하지만, 신호 수신에 적합한 각도가 아니어서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낮 12시 전후로 2차 수신을 시도하며, 이후 하루 약 두 차례씩 신호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큐브위성을 개발한 기업 관계자는 1차 수신이 각도 문제로 확실치 않다고 밝히며, 2차 수신을 오전 11시 45분에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도 1차 수신이 각도 조건이 좋지 않아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오후 3시쯤 2차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청은 오늘 낮 12시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의 수신 정보를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다. 큐브위성은 대형 위성에 비해 크기가 작고 고성능 부품을 탑재하지 못해 성공률이 낮을 수 있으며, 교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서 참여했던 연세대 큐브위성 '미먼'은 발사 48일 만에 지상국과의 교신에 처음 성공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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