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작물 병해충 방제 '농업용 드론' 활용
한지민
news@segyenews.com | 2016-07-18 11:57:21
▲ 최형식 담양군수는 18일 드론을 이용해 농작물 병해충방제 시연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한지민 기자 = 2016년도 군정 중요 이념을 ‘스마트 경영행정’으로 삼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담양군이 농업분야에서도 드론을 활용, 스마트함을 더하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8일 농업기술센터 벼 실증시험포장에서 최형식 담양군수를 포함한 쌀품질연구회 회원, 들녘별 경영체 관계자, 관내 농업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병해충 방제를 위한 무인항공방제기(드론)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군 농업기술센터 류한규 친환경작물담당은 시연회 강사로 직접 나서 풍년 농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잦은 강우에 따른 병해충 발생추이 설명과 함께 방제요령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병해충방제 시연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세계뉴스 |
이어 시연회에는 미래항공기술 ‘반디’를 비롯한 5개 드론 업체가 참여, 참여자들에게 각 기종별 성능에 대해 설명했으며, 들녘별경영체 및 관내 농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병해충 방제 시연회가 마무리됐다.
최형식 군수는 “농촌 노동력의 노령화 및 부녀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드론의 이용은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 드론을 구매해 임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6월 ‘농업용 무인 항공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이 제정·공표됨에 따라 오는 8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성능시험 검사를 통해 드론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후 검정 받은 드론에 대해서는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선정해 관내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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