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함정·항공기·민간선박 총동원 신속 대응으로 인명 피해 막음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서 10명이 탄 70톤급 장어잡이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 전원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는 13일 오후 4시 40분께 신안군 홍도 북방 0.6해리(약 1.1km) 해상에서 근해장어통발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에 나서 승선원 10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항공기, 해양재난구조대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인근을 항행 중이던 선박들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선체가 약 45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승선원 10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선박을 이탈해 구명뗏목에 올라 대피해 있었다. 해경 홍도출장소는 민간선박을 이용해 현장에 접근한 뒤 오후 5시 8분께 구명뗏목에 있던 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사 결과 A호는 흑산도 예리항에서 조업지로 이동하던 중 급류에 떠밀리면서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원 10명 가운데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4명으로, 이 중 외국인 선원 1명은 무릎 골절이 의심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나머지 선원들은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좌초 선박에 대한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선장과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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