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물에 의한 스크루 감김 사고 증가 속 해경, 사전 점검·안전수칙 준수 당부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군산시 어청도 항내에서 운항 중이던 낚시어선의 스크루(프로펠러)에 부유물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과 민간 잠수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22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는 12일 오전 군산시 어청도 항내에서 영업 중이던 9.77톤급 낚시어선 A호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40대 남성 선장을 포함해 총 22명이 승선해 있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어청도출장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체 손상 여부와 승선원 안전 상태를 우선 점검했다. 구명조끼 착용 여부까지 일일이 확인한 결과,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긴 것 외에는 선체 이상이나 인명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승선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대기 조치를 이어갔다. 이어 오후 3시 44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A호 스크루에 감긴 로프를 제거했다. 이후 시운전을 통해 추진기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승선원 22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군산해경은 최근 해상 부유물에 의해 스크루가 감기면서 선박 운항 장애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낚시어선의 경우 출항 전 선체와 추진기 등 주요 장비의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변 해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부유물과 장애물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승선원 전원이 항상 구명조끼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재차 지적했다. 실제 이번 사고에서도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여서 돌발 상황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갖춰져 있었다는 평가다.
변용호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작은 장애물도 선박의 운항에 영향을 미쳐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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