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가족 100여 명 참여, 성장코드 미션·레크리에이션으로 소통과 성찰 시간
[세계뉴스 = 양경희 기자] 담양 관방제림을 배경으로 가족의 성장을 돌아보는 로컬가족캠프 '담빛노닥–관방제림 비밀가족 탐사대'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담빛음악당 야외음악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사전 모집 단계부터 약 160여 가족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최종 선정된 30가족,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관방제림의 오래된 나무가 자라온 시간을 가족의 성장 과정과 연결한 스토리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주말을 보냈다.
참가 가족들은 캠프 기간 동안 각자의 '탐사기지'를 꾸미고 관방제림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은 나무의 성장을 돕는 네 가지 요소인 '물·볕·뿌리·시간'을 '성장코드'로 설정해 진행됐다. 가족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가족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성장코드 카드를 하나씩 모으며 다음 단서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탐방을 마친 뒤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게임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고, 버블쇼와 다과를 함께 즐기며 이틀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단순한 자연 체험을 넘어, 가족이 직접 만들고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한 참여 가족은 "아이와 함께 미션을 해결하면서 평소에는 나누지 않았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관방제림의 나무를 보면서 가족도 서로의 곁에서 함께 자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가족이 함께 머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관방제림을 비롯한 지역 명소를 무대로 한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