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쪽파가 2026년 1월 2일부터 박스포장 출하가 의무화된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는 채소2동에서 출하되는 쪽파의 흙먼지 및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채소2동 신축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사는 쪽파의 산물 출하로 인한 여러 문제를 인식, 박스포장화를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2025년 4월부터 공사와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산물쪽파 포장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고, 포장화 추진일정 및 시범사업 등을 논의해왔다.

공사는 쪽파 포장화 박스를 신규 제작해 주요 산지에 배포하고, 전남 보성, 무안, 충북 청주, 충남 서산, 아산, 강원 평창 등에서 시범출하 박스 포장 시연 및 의견 수렴을 진행해왔다. 또한,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상장예외품목 산물쪽파'를 '산물 박스쪽파'로 명칭 변경하고, 중도매인들이 표준 규격품만 취급하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제도적 보완도 마련했다.

박스포장 출하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공사는 가락시장 홈페이지 홍보, 출하자 대상 안내 문자 발송, 홍보전단 배부,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포장화 및 파렛트 하차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병행하며, 비포장 출하 시 회송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출하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모든 쪽파가 박스포장 출하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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