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0%, ‘화석 선배’ 보면 드는 생각 “요즘 취업 힘들구나”
차성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3-23 22:51:15
3월 신학기 ‘화석 선배’들∙∙∙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신학기 캠퍼스 주인공은 새내기뿐만이 아니다. 최근 초고학번 선배를 의미하는 ‘화석’ 대학생들이 캠퍼스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화석 선배’는 졸업유예나 휴학 등으로 인해 학교를 오래 다니고 있는 고학번 선배들을 지칭하는 말로, 최근 취업난과 함께 캠퍼스에 오래 머무는 NG(no graduation)족 등이 화두가 되면서 ‘화석 선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3월 개강을 맞은 전국 대학생 9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8%가 신학기 캠퍼스에서 학교를 오래 다니는 ‘화석 선배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화석 선배라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조별 과제발표 시 학번을 봤을 때’가 48.3%로 절반 가까이 표를 얻으며 1위에 오른 가운데, ‘고참 선배들이 다 허리 굽혀 인사할 때’(21.8%)와 ‘조교보다 나이가 많은 걸 알았을 때’(21.1%)가 박빙의 표를 얻으며 2, 3위에 올랐다. 기타 응답으로는 ‘학교, 동아리 히스토리를 줄줄이 꿰고 있을 때’ (8.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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