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낚시철, 군산해경 특별 경비 강화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5-09-01 21:11:50

- 주꾸미 금어기 종료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집중안전 대책 강화로 해양사고 예방 및 질서 유지 군산해경 비응파출소 경찰관이 관내 낚시어선 현황 및 안전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주꾸미 낚시철이 시작되면서 군산해양경찰서가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특별 경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주꾸미는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금어기를 가진다. 금어기가 끝난 후인 9월 1일, 군산해경 관할 지역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12척의 낚시어선이 출항했다.

군산해경은 주꾸미의 서식지 특성상 깊지 않은 수심과 펄 바닥으로 인해 조업어선, 낚시어선, 레저보트가 특정 해역에 몰려 사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항 북방파제 인근은 대형 화물선과 여객선의 통항이 잦아 좁은 항로에 많은 선박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주꾸미 낚시 주요 활동지에 소형 경비정을 상시 배치하고, 낚시어선이 일일 100척 이상 출항할 경우 구조정 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근거리 수상레저 활동자들에게는 출항 전 신고를 독려하고, 바다내비 사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교통관제센터와 경비함정이 무선 통신기를 이용해 경고방송과 이동요청을 할 경우 즉시 협조해야 한다"며 "불응 시 사고 우려가 높아지므로 관련법에 따라 적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경비 강화는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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