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호선 탈선사고 복구 완료…열차 운행 재개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5 21:09:53

- 신도림역 탈선사고, 열차 운행 중단 복구
- 인적‧시설‧시스템 오류 등 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교통공사 로고.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오전 발생한 2호선 신도림역 탈선사고의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호선 외선의 홍대입구역부터 서울대입구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는 오전 11시 15분부터 대체 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사고 발생 직후, 서울교통공사는 초기대응팀과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여 복구 인력을 투입,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고복구반이 오전 9시 53분경 응급 복구를 시작한 지 약 6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26분경 복구가 완료됐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복구 작업에는 총 474명의 인력과 75종 282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당초 공사는 사고 원인을 '차막이 추돌'로 파악했으나, 신정 차량기지에서 출고된 열차가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정지신호를 위반하고 진행하여 정지표지를 지난 후 자동 탈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공사는 인적‧시설‧시스템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사는 운행이 중단된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 구간에 오전 11시 15분부터 대체 버스를 투입하기 시작해, 추가로 10대를 확보해 총 14대의 대체 버스를 운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나들이 승객이 많은 주말 오전에 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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