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3성 장군 진급…국방부, 대규모 인적 쇄신 단행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13 19:06:02
-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 등 총 20명 중장 진급
- 12·3 비상계엄 이후 군심 다잡기 위한 대규모 인사
국방부 표어.
- 12·3 비상계엄 이후 군심 다잡기 위한 대규모 인사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방부가 13일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 진급 및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20명의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로, 12·3 비상계엄 이후 술렁이는 군심을 다잡고 인적 쇄신을 이루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육군에서는 한기성, 정유수, 이상렬, 이일용, 최성진, 이임수가 중장으로 진급하며 군단장에 보직됐다. 박성제와 어창준은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됐고, 권혁동과 강관범은 미사일전략사령관과 교육사령관에 임명됐다.
또한, 박춘식은 군수사령관, 최장식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는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은 지작사 참모장으로 보임됐다.
해군에서는 곽광섭이 해군참모차장, 박규백이 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됐으며, 공군에서는 권영민이 교육사령관, 김준호가 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 중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공석을 메우는 의미도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인사는 지난 9월 1일 이재명 정부가 단행한 군 수뇌부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당시 3성 장군 7명이 4성 장군으로 진급하면서 수뇌부가 쇄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3성 장군 인사의 폭도 커졌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