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도시농업에 활력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4-17 19:45:46
▲ 유종필 구청장이 강감찬 텃밭에서 농부가 된 어린이들과 함께 상추 모종을 심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 관악구가 땀 흘려 일하는 노동과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도시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14일 오전10시에 낙성대 강감찬 텃밭 주차장에서 유종필 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도시텃밭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
지난8월 조성된 ‘강감찬텃밭’(낙성대동 259-1일대, 10,760㎡)과 ‘낙성대텃밭’(낙성대동 231-2일대, 5,000㎡) 은 총규모 13,760㎡로 750구획이다.
구는 지난 3월 한달간 인터넷과 방문을 통한 도시텃밭 신청자를 모집했다. 총 1천718명의 신청자가 접수, 무작위 전산 공개추첨으로 최종 645명을 선정했다.
당첨된 단체 및 개인들은 14일 개장일로부터 12월 말까지 자유롭게 분양받은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모종과 퇴비, 농기구가 지원되며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꾸며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 최초로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미집행 공원 지역 토지를 활용할 예정으로 장소는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이며 규모는 약1만 5천여㎡(4,500평)다. 친환경 텃밭, 양봉시설,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주민들을 위한 소통 공 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흙냄새를 모르는 아이들과 흙냄새가 그리운 어르신들께 건강한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선사할 것” 이라며 “공동체를 복원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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