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및 극단주의자 배제 강조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3 18:39:32
- 한동훈 전 대표, "이길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 언급
- 김문수 후보에 쓴소리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김문수 후보에 쓴소리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당 지도부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싸워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패배 알리바이'를 만들지 말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현재 당의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과 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로부터의 거리두기를 주장했다. 그는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당과 선거 보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이 절연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경선 이후에도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불법적인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앞장섰다"며 "그것이 당의 승리를 위한 진짜 선거운동"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한 전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출당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 뜻"이라며 당이 이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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