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의 보고, 아차산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18 13:32:05

- 아차산 일대에서 고고학 체험과 문화유산 보호 활동 진행
- 고구려, 백제, 신라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오는 4월부터 아차산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차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전략적 요충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곳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아차산성과 다양한 삼국시대 유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차산에 머선129'에서는 고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고고학자 직업 체험, 유물 대회, 아차산 시네마, 탐방 및 인터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25회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약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또한 '뫼아리와 함께 우리 유산지키기'라는 프로그램도 아차산성에서 열린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플로깅 탐방, 스피드 퀴즈, 업사이클링 체험이 포함된다. 아차산성에서의 문화공연 콘텐츠 '뫼아리 ON AIR'와 국가유산 보조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뫼아리 배움터'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며, 학생들과 구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차산성을 둘러보는 학생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강문화유산연구원 또는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국가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유적과 유물을 직접 보고 고고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차산을 활용해 역사, 문화,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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