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기본대피도 불가능"…달리는 시한폭탄

차성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3-26 18:07:41

서울시 "유연근무·대체버스 이용 등 시민 협조 절실"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개통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의 기본 안전까지 위협하는 사상 최악의 '지옥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는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열차 확충과 급행버스 도입을 약속했지만 증차까진 1년 이상이 남은 데다 지하철 수요가 버스로 전환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 출근시간대 혼잡도 237%…"압사 등 생명 위협"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단계 구간 시운전 결과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천748명 늘었지만 열차 운행횟수는 60회 줄었다.


특히 염창역부터 당산역 구간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혼잡도가 최고 237%를 기록했다. 출근길 지옥철로 불리는 2호선의 혼잡도가 최고 200%인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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