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UAE 대통령궁에서 "혁신·지속가능성 협력에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19 17:46:42
- 6개의 양해각서 체결, 경제 협력 사업 본격 추진 예정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19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양국 기업인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공동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한국과 UAE가 세계 경제 질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청정에너지와 방산 협력의 고도화, 그리고 소프트파워 협력 등 세 가지 미래 파트너십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테크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초 발효될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경제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 6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과 설계·조달·시공(EPC) 설비 역량을 통해 UAE의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을 위한 신뢰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과 한국의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 협력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의 방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UAE의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장관들이, UAE 측에서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와 주요 경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등 한국의 주요 기업 대표들도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더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