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곡성 '올데이로즈' 축제 10일간 25만명 다녀가
석숭조 기자
hoopsuk2000@hanmail.net | 2025-05-26 17:02:32
[세계뉴스 = 석숭조 기자] 전남 곡성이 다시 한번 ‘장미의 도시’로 화려하게 피어났다.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All Day Rose)!’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제15회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열흘간 25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그야말로 장미의 대향연을 선보였다.
곡성의 대표 명소인 ‘섬진강 기차마을’ 내 1004 장미공원은 이번 축제 기간 중 이름 그대로 ‘천사의 정원’으로 변신했다.
국내외 희귀 품종을 포함한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낮 시간대엔 로지프렌즈 찾기, 인생네컷 포토존, 플라워 마켓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캐릭터 ‘로지프렌즈’는 팝업스토어와 캐릭터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밤이 되면 시작되는 또 다른 축제, ‘로즈시네마’>
밤이 되면 장미공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로즈시네마’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중앙광장 무대에서 고전 영화들을 상영하며, 장미꽃과 스크린 사이로 펼쳐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야간 경관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그리고 지역 예술동아리 45팀이 펼친 ‘곡성풍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예술의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축제 개막 퍼레이드에는 지역 주민과 예술단체 1천여 명이 참여해 지역 축제의 진정한 자발성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 ‘기부로 피어난 장미’>
특히, 곡성청년회의소(JCI)가 운영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는 축제의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385명의 기부자로부터 총 3,500만 원을 모금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야간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유독 좋았다”며 “내년 축제에는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축제는 끝났지만 장미공원의 개화율 100%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며, 축제 이후에도 장미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임을 강조했다.
???? 여행 Tip
축제 이후에도 방문 가능: 6월 중순까지 장미 만개 예상
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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