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몰도서관, "음식으로 읽는 인문학, 맛으로 감상하는 미술" 프로그램 진행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05 16:41:33

- 가락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운영 도서관 선정
- 음식·미술·감각을 결합한 시민 대상 인문학·심화 세미나 운영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가락시장 내 가락몰도서관이 올 하반기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운영하는 가락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사업 대상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가락몰도서관은 음식과 미술을 매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먼저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소재인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과 그 속에 숨겨진 문화·역사적 의미를 풀어내는 것이 골자다.

프로그램은 총 8회의 강연과 1회의 탐방, 그리고 후속 모임으로 구성된다. 강연에서는 음식에 얽힌 사회·역사·문화적 배경을 폭넓게 다루고, 탐방과 후속 모임에서는 대표 식품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활용해 ‘나만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도서관 측은 “책을 통한 배움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이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을 위한 심화 인문학 과정인 ‘지혜학교’도 운영된다. ‘감각으로 만나는 미술 인문학’을 부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가락몰도서관 프로그램실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각에만 의존해온 전통적인 미술 감상을 넘어 ‘맛’이라는 독창적인 감각을 접목해 서양 미술의 흐름과 현대 미술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강연과 더불어 다양한 글쓰기 및 시각 표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술 작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작품 감상을 자신의 삶과 취향을 성찰하는 과정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술을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각과 연결된 이야기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가락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강의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가락몰도서관(02-3435-0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측은 “가락몰도서관이 식문화의 중심인 가락시장 가락몰에서 인문학과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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