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적 양극화 위기 속 극단적 대립 심화

박근종 칼럼니스트

segyenews7@gmail.com | 2025-03-29 10:27:14

- 통계청 발표, 사회 갈등이 임계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지표
-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사회적 합의 통한 국가 발전 모범 사례 주목
박근종 칼럼니스트.

[세계뉴스 = 박근종 칼럼니스트] 정치적 양극화와 대중 선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사회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는 주말마다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며 양측의 대립이 최고조에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보수와 진보, 빈곤층과 중상층, 남자와 여자 등 사회 각층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사회적 갈등의 인식률이 급증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갈등의 골이 파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정치적 대타협이 필요한 개혁 이슈에 대한 논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등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가 발전을 이뤄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는 오랜 정쟁을 멈추고 여야 대타협과 사회연대협약을 통해 경제적 도약을 이뤄냈다.

네덜란드는 '바세나르 협약'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대한민국이 현재의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교훈으로 삼을 만하다.

정치적 분열과 갈등이 지속되는 한 국민의 삶은 개선될 수 없다. 정치권과 사회 각계는 갈등 조정과 국론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한국 사회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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