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문화소외계층 찾아가는 공연 '호평'
조홍식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11-06 15:44:45
▲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 ‘나눔’ 테마 -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버블 공연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조홍식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하고 있는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동대문구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퇴근길 문화마당 ▲일상 속 문화마당 ▲나눔 문화마당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그 중에서 나눔 문화마당은 문화공연을 즐기기 어려운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다. 구는 지금까지 20회 가까이 나눔 문화마당 공연을 펼쳤다. 지역아동센터, 개방형 경로당을 비롯해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지역 공원 등지에서 ▲통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장구 등 연주와 ▲트로트, 대중가요, 민요 공연 ▲마술‧버블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했다.
특히 나눔 문화마당은 관객이 특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객 특성에 꼭 맞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한다.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마술과 버블 퍼포먼스 공연이 인기다. 익숙한 카드 마술과 링 마술부터 평소 보기 힘든 비둘기 마술, 공중부양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함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코너 등 알찬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다. 특히 버블 퍼포먼스는 ‘버블 많이 불기 배틀’, ‘누가 누가 버블 속에 들어가나’ 등 아이들이 다 같이 어울리는 공연으로 인기가 좋다.
어르신들을 관객으로 하는 개방형 경로당에서는 대중가요 공연, 색소폰·트럼펫·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가 주를 이룬다. 대중가요 공연은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악기 연주는 어르신들이 취미생활로 곧잘 배우는 악기로 구성해 친근감을 높인다.
특히 악기 연주의 경우 즉석에서 공연자와 관객 간의 협연이 이루어지기도 해 참여형 공연으로 호응이 높다.
동대문구는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 문화마당 공연을 12월까지 진행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은 동대문구 홈페이지, 소식지, 동대문구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신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봄꽃축제, 선농대제, 세계거리춤축제 등 우리 구 대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동대문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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