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율 49% 선두… 김문수 27%, 이준석 7%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5 14:10:00

- 진보·중도층 이재명 후보 지지율 압도적
- 정권 연장보다 교체 희망 57% 가장 높아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는 27%,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7%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의 결과다. 응답자의 16%는 태도를 유보했다.

NBS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지지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1%와 55%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6%로 선두를 달렸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2%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 중 8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86%가 같은 응답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68%를 차지했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57%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32%보다 높았다. 이는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정권 교체' 응답률이다. 진보층에서는 83%, 중도층에서는 67%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62%가 정권 재창출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SNS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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