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전격 사의 표명…"지금 직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1 15:31:39
- 검찰 개혁, 학계와 실무계 전문가들 다양한 의견과 심도 있는 논의
심우정 검찰총장 퇴임식.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추진에 대해 우회적으로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심 총장은 200여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개혁을 추진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 총장은 학계와 실무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1988년 이후 임기를 2년으로 보장받은 검찰총장 중 중도 퇴임하는 16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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