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직원, 역무·승무 '맞교차 교육'… 서울 지하철 안전역량 높인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4-28 15:13:36

- 영업·승무 신입사원 상호 현장체험 통한 직무 이해도 제고
- 부서 간 칸막이 허무는 현업부서 최초의 교차 교육 실시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신규 임용된 직원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역무)·승무 분야 간 교차 교육을 시행했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신규 임용된 직원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역무)·승무 분야 간 교차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성산영업사업소와 수색승무사업소가 협업해 현장직무교육(OJT) 중인 신입사원들이 서로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선배 직원들로부터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이를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현업부서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16일에는 수색승무사업소 김재영 부소장이 영업 분야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승무 업무 전반을 교육했다. 열차 운행 과정에서의 역할과 열차 전호(신호 전달) 방법 등을 중심으로, 역 직원들이 승무원의 업무 특성과 현장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역무와 승무 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신호 교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1일에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김우철 역장이 승무 분야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역 시설물 관리와 민원 처리 전반을 교육했다. 역 운영의 기본 구조와 설비 관리, 승객 응대 절차 등을 설명하며, 승무 인력이 역무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했다.

같은 날 응암역 승강장에서는 윤종혁 역장이 승강장안전문(PSD) 취급 요령과 출입문 끼임, 발 빠짐 등 승강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대시민 안전 캠페인도 함께 펼쳐 승객들의 안전 의식 제고에도 나섰다.

특히 승강장안전문의 경우 1~4호선과 5~8호선의 운영 방식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노선별·상황별 대응 방식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익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타 직종의 업무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신입사원이 임용 초기부터 타 직종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통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향후 교차 교육을 확대해 현장 협업과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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