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3 15:08:04

- 수학과 과학의 통합적 학습 공간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
- 미래형 교육 플랫폼으로 놀이, 체험, 탐구가 결합된 프로그램 제공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식.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수학과 과학을 통합한 학습 공간인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개소하며,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이 센터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즐기며 배우고, 실생활과 연결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 전역에 융합교육 기반을 확장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이공계 기초 학문의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은 기존의 분리된 수학과 과학 교육을 융합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이번에 개소된 센터는 놀이, 체험, 탐구가 어우러진 미래형 교육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며, 학생 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학의 기초학력 보장과 심화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오는 23일 영등포중학교 본관 2층에 위치한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서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2025년까지 신규 구축되는 4개 센터 중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으로, 새로운 융합교육 시대의 상징적인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는 교육감과 지역 교육청 관계자, 인근 교장단 및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하며, 정달영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생활 중심 수학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센터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창의 수학 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숭실대학교 산하 학교 기업과 공동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수학 불안을 해소하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앞으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안팎의 수학·과학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개소하는 4개의 센터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수학과 과학을 교과서 속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속에서 탐구하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서울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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