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축제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운영
전승원 기자
news321@naver.com | 2017-03-09 14:47:42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고 마을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개성 있는 축제로 모두 함께를 구상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마을축제 연출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구는 마을축제 기획 전문가를 양성하는 ‘관악 축제 아카데미’를 6월부터 운영한다.
이는 축제를 체계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과 축제 실무인력간의 지식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공적 축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우선, 지난달 23일 ‘귀주대첩 998주년 관악 강감찬 축제’ 추진위원 998명을 대상으로 ‘지역축제의 이해’라는 주제로 첫 교육을 시작했다.
오는 4월에는 ‘축제홍보 전략 및 주민참여 유도방안’ 이론교육과 각 동별 길놀이 퍼레이드를 직접 기획, 집집마다 축제를 알리는 실습형 홍보학교도 마련했다.
특히 6월 26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축제전문가 과정을 준비했다.
이 과정은 축제 기획에서 연출, 축제성공전략, 사례분석 토론, 현장 견학과 실습까지 교육 내용에 담았다.
5월 중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정원은 40명으로 수강료는 따로 없다.
한편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관악구 브랜드 축제인 ‘강감찬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결정하며, 무대공연 및 체험, 전시, 홍보 부스 등도 주민들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역축제를 주민의 주도와 참여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축제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감찬 축제와 마을문화 축제가 진정한 주민주도형 축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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