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압수수색 시도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07 13:42:49
-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공수처 강제수사 재개
공수처.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일 이른바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사는 'VIP 격노설'과 관련된 국가안보실 회의 자료와 대통령실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혐의자로 특정한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하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수처는 작년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 사건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이번 사건 수사를 최근 재개했다.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강제수사는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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