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핵잠수함 국내서 건조…연료 공급 허용해달라" 취지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03 14:32:17
- 이재명 대통령, 핵연료 재처리 문제 자율적 결정해야 할 사안
- 핵추진 잠수함 건조 국내에서 진행하는 게 효율적 입장 표명
이재명 대통령.
- 핵추진 잠수함 건조 국내에서 진행하는 게 효율적 입장 표명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핵연료의 농축과 재처리 시설과 관련해 "어디에서 할 건지는 부차적 문제"라며 "가급적 국내에서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발언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핵연료 농축과 재처리 문제에 대해 "우리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장소는 크게 문제가 아닐 것 같다"며, "해외보다 국내에서 이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일 뿐, 장소가 우선적인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장소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부흥 차원에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언급했으나, 우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 효율성을 가진 국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생산성과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 더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잠수함을 만들 계획이므로, 금지되어 있는 "연료 공급만 허용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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